업데이트: 루이비통, 슈프림 협업 판매 취소 번복
이건 꿈일 거야.
지난 12일 루이비통이 공식적으로 슈프림 협업 판매 취소를 발표한 가운데 <GQ>가 13일 미국과 싱가포르는 여전히 팝업을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베이징도 사전 등록을 받고있는 중이다. 팝업 시간과 주소는 여기서 확인하고 더 자세한 업데이트는 기다리시길.
7월 12일 기준: 루이비통 고객 서비스가 슈프림 x 루이비통 협업 제품의 출시와 판매가 전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루이비통 소호 팝업 영업 담당자에 따르면, 7월 14일 이번 주 금요일로 예정된 슈프림 x 루이비통 제품 발매가 취소되었다. 게다가 미국 전역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팝업도 무효가 되었다.
사실 이 사건은 지난 5월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여왔다. ‘제2 맨해튼 지역 위원회(Community Board No.2)’이 슈프림 x 루이비통 뉴욕 팝업을 만장일치로 반대했던 사건이 그 전조였다. CB2는 슈프림 팝업의 전례들이 뉴욕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주장했고, 브랜드는 자사의 팝업이 지역 사회에 가져다줄 이익에 대해 분명한 견해를 밝히지 못했다. 결국,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고야 말았다.
문제는 슈프림 x 루이비통 협업을 손에 넣겠다는 일념 하에 며칠 밤낮을 ‘노숙’으로 일관해온 줄 행렬이다. 브랜드의 대표와 보안 담당자들이 매장 밖에서 캠프를 치고 있는 사람들에게 팝업 취소 사실을 거듭 공지했으나 현재 아무도 그것을 믿지도 듣지도 않고 싶어 하는 상황. 애어른 할 것없이 슈프림 광신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슈프림 줄 행렬이 영업장 앞을 가로막는 것에 대한 인근 상인들의 우려가 더해지면서 소호는 그야말로 요지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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