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의 희한한 코펜하겐 연구실
이름하여 ‘스페이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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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설립한 코펜하겐의 스페이스10은 이케아의 연구실이자 싱크탱크(think tank)다. 약 스무 명의 인테리어와 공간 디자이너로 꾸려진 팀은 ‘사회 순환’ ’공존’ 그리고 ‘디지털 권한’이라는 세 가지의 테마를 위주로 연구한다. 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미래의 도시에서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외로움을 ‘관리’하는 방법 혹은 더 건강하면서도 ‘예쁜’ 음식을 재배하는 방법 등을 예술과 디자인의 관점에서 파헤친다. 전 MIT 미디어 랩 팀원이자 현 스페이스10 멤버 존 마에다는 스페이스10의 철학을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예술은 문제를 향한 질문이고 디자인은 그 문제의 해결책이다. 해결책을 디자인하기 전에는 꼭 올바른 질문을 던져야 한다.
효율적인 디자인만큼이나 비주얼 요소도 중요시하는 연구실의 입장을 잘 표현하는 말이다. 아래의 티저 영상에서는 스페이스10만이 가진 독창적인 감성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그들의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다.
스페이스10은 뉴욕과 상해에 이어 다음 달 런던 쇼어디치의 프로틴 스튜디오에서 팝업을 개최한다. 런던이라면,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아래를 방문하시길.
프로틴 스튜디오
EC2A 3EY
Shoreditch, Lon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