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신발, 뉴발란스 U220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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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의 깊이를 본다는 건 여유로운 증거다. 숫자로 판단할 수 없는 가치랄까? 우리가 ‘YOLO!’를 외치며 내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과 동일한 이유다. 첫 문장부터 깊이를 운운하게 한 주인공은 80년대 초 비기너 러너를 위해 일본에서 생산된 뉴발란스 빈티지 러닝화 U220. 날렵한 실루엣을 가진 운동화로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을 가졌다.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한 건 일본 전통 스타일과 아메리칸 캐주얼 스타일을 접목시킨 아메 카지의 마니아들로부터. 고즈넉한 아메 카지 고유의 분위기와 궁합이 쏠쏠하다.
뉴발란스는 2017년 8월 다시 한번 U220을 선보인다. 기존 80년대 모델을 복각한 이 신발은 여유가 동반하는 깊이는 70년대 빈티지 조거 스타일을 추구한다. 갑피는 스웨이드와 메시 소재를 활용해 편안함과 멋을 동시에 전달했다. 색 팔레트는 기존 검정, 회, 남색부터 새로운 노랑, 빨강색까지. 총 다섯 가지로 구성했다. 본 모델은 현재 뉴발란스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7만 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