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지분의 45%를 매수할 브랜드는? 자이스? 화웨이?
한화로 4천 228억 원에 상응하는 가치.

독일의 광학 제품 제조업체 자이스(Zeiss)와 중국의 통신업체 화웨이(Huawei)가 라이카의 대형 주주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주식은 현재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그룹 블랙스톤이 보유 중인 지분으로, 라이카 총 지분의 45%에 달한다. 그 가치를 환산하면 3억 7500만 달러, 한화로 4천 228억 원이다. 자이스와 화웨이는 라이카 주주 매수를 실제로 진행할 경우, 블랙스톤뿐만 아니라 회사 지분의 나머지의 소유자인 카우프만 가(Kaufmann family)와도 협상해야 한다.
라이카의 회장이자 상무 이사인 안드레아스 카우프만(Andreas Kaufmann)이 <로이터> 측에 공개한 보고서 원문에 따르면, ACM은 라이카 카메라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수립 중이다. 카우프만은 또한 그와 그의 가족이 회사에 대한 경영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더했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자이스가 라이카의 최대 주주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라이카 제품을 자사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용 중인 화웨이는 이 시나리오를 선택할 것 같지 않지만. 라이카의 45% 지분을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식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