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이 선보이는 세 번째 향수, 휠 오 드 퍼퓸
이 가을, 좀처럼 지워지지 않을 향기.

마라케시 인텐스부터 테싯까지. 이솝이 이름을 내걸고 만든 향치고 아름답지 않은 향기는 없었다. 향이 인간에게 가장 오래 머무는 기억이라면, 여기 새 계절과 함께 아로새겨질 향취가 있다. 이 가을, 좀처럼 지워지지 않을 향기 휠 오 드 퍼퓸이다. 휠은 호주 그루밍 브랜드 이솝이 선보이는 세 번째 향수. 이솝의 전작인 마라케시 인텐스를 탄생시킨 프랑스 조향사 바나페 피용(Barnabé Fillion)과의 협업으로 완성되었다.
남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은근하고 그윽한 향의 기원은 일본의 고대 숲이다. 피용이 300년 된 일본의 삼림 지대를 직접 걸으며 오감을 세웠다. 숲의 신록, 그 푸르름과 고요함에서 얻은 영감을 스모키한 노트와 나무, 이끼의 향으로 표현했다. 휠의 향취로부터 초록의 흥취를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출시일은 9월 25일. 50mL 용량에 가격은 약 12만 3천 원이다. 아티스트 조나단 맥캐브(Jonathan McCabe)의 손을 거친 패키지 안에 고이 담았다. 싱가포르 나이트 페스티벌의 10주년을 기념한 전시 <귀환: 자신에 대한 기록>의 다시 보기는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