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뮤지엄 <플라스틱 판타스틱>전 개최
“플라스틱은 한계 없는 변화의 아이디어 그 자체다.”









디뮤지엄이 <플라스틱 판타스틱: 상상 사용법> 전을 개최한다. 이들은 전시를 통해 20세기 기적의 소재로 일컫는 플라스틱으로 세계적인 디자이너 40여 명의 예술적 감성을 조명한다. 독특한 접근 방식만큼 규모 또한 남다르다. 가구, 조명, 그래픽, 사진 등 무려 2천 7백 여점의 작품을 아우른다. 이탈리안 디자인의 상징인 카르텔과 여러 디자인 거장들과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해 구성의 수준을 높인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시는 크게 여섯 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입구에서 전시장으로 이어지는 접점에 자리한 ‘폴리머, 꿈꾸다’. 형태와 색을 갖기 이전의 플라스틱을 사용한 설치 미술로 물질 그 자체를 순수하게 바라보도록 유도한다. 플라스틱의 질감과 특성을 오롯이 느낀 후 이어지는 ‘컬러로 물들이다’ 섹션은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에 친숙해진 플라스틱을 소개한다. 이후 시대와 사회상에 따라 변화된 유행을 반영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다’, 예술가의 독특한 관점으로 플라스틱 제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나열한 ‘디자인, 풍경이 되다’, 디자이너 개개인의 상상력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마스터 디자이너, 일상으로 들어오다’, 플라스틱의 미래를 암시하는 ‘또 다른 세상을 꿈꾸다’로 전개되며 마무리된다.
‘빚어서 만든다’라는 플라스틱의 어원처럼, <플라스틱 판타스틱: 상상 사용법> 전은 유연하게 변모하는 플라스틱과 예술적 감성의 유기적 관계를 잘 드러내었다. 풍부한 상상력이 마법같은 순간을 선사할 것. 전시는 9월 14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
디뮤지엄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