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2017 FW 홈 & 액세서리 컬렉션
호화의 새 지평을 열다.



























프랑스의 장인 정신을 반영한 패션 하우스 에르메스. 2017년 가을과 겨울, 홈 컬렉션과 액세서리 컬렉션으로 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홈 컬렉션을 처음 선보인 바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늘 그렇듯 우아하고 예술적인 경지를 보여준다.
먼저 마장 마술용 안장. 에르메스의 파트너 기수인 제시가 본 브루도-원들과 줄리아 쉐반이 개발에 참여했다. 마구 용품으로 사업을 시작한 브랜드인 만큼 제품은 유다른 수준을 갖췄다. 매끈한 송아지 가죽을 소재로 사용했고, 아르페주의 인체 공학적 구조가 적용되었다. 이는 기수에게 편안함을, 말에게는 자유로운 움직임을 제공한다. 최고의 교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인 것.
밀라노 디자인 위크의 하이라이트로 떠오른 홈 컬렉션으로 시선을 옮겨보자. 원목과 가죽 그리고 고급스러운 색감. 한눈에 봐도 에르메스 고유의 정수를 담고 있다. 특히 둥그런 원목 테이블과 계단 형태의 스툴이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리버들과 가죽의 조합은 한없이 우아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용도 스툴은 일상의 독특한 즐거움을 안겨주니까. 이외에도 49cm의 크기로 재탄생시킨 미카도 게임용품, 광택 래커를 씌운 체인지 트레이, 수작업으로 직조한 캐시미어 담요 등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이 포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레더 액세서리. 에르메스 가죽 공방의 노하우를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액세서리 제품군이 해답이다. 2017 가을, 겨울 시즌 역시 독보적인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총 홀스터(Gun Holster)를 연상케 하는 더블 포켓을 시작으로 투아레그(Tuareg) 장인들의 전통적인 제작 기술을 결합한 팔찌, 스터드, 링, 자물쇠 등의 장식 요소를 가미한 키링 겸 장식용 액세서리, 탄탄한 제품력을 갖춘 태블릿 홀더 등 다양한 종류를 만나볼 수 있다.
에르메스의 중요 골자를 드러낸 2017 가을, 겨울 홈 컬렉션 및 액세서리 제품군. 면면은 위에서 살펴보고, 더많은 사진은 이곳에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