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시스 x 젠틀몬스터 서울 팝업 현장
가로수길에 펼쳐진 진풍경의 면면.
홍콩, 일본, 태국, 그리고 서울. 대대적인 아시아 팝업 투어를 진행 중인 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스가 마침내 한국을 찾았다. 하입비스트의 웹숍 HBX를 홍콩 팝업 파트너로 지목한 이들의 서울 협업 상대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혁신이라 표현해도 무방할 만큼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두 브랜드가 ‘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시스 서울 팝업’이라는 이름 아래 합심했다.
서울에서의 조력자로 활약한 젠틀몬스터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배트 프로젝트’를 오직 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시스만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시켰다. 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시스의 서울 에디션을 판매하는 1층, 시세이와 소울즈의 사진을 전시한 2층 그리고 애프터 파티가 펼쳐질 지하 1층. 세 갈래의 간결한 구성으로 브랜드와 프로젝트의 핵심 골자를 드러내었다. 개점일인 9월 16일. 오후 7시부터 P+F의 브랜드 명과 배트 프로젝트의 상징인 박쥐 로고를 결합한 티셔츠, 후드, 가방, 잡지 등으로 구성한 서울 에디션을 발매했고, 이후 킹맥, 오케이션, 비프리가 라인업에 오른 애프터 파티를 열었다.
플레이시스 플러스 페이시스의 방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약 1년 전 연남동 그레이트 코리아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개최한 이후 한국을 찾은 이들은 달라진 영향력을 몸소 느꼈을 거다. 매장 앞은 ‘PLACES+FACES’ 로고가 새겨진 제품군을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고, 딘, 모델 이호정, 포토그래퍼 구송이, 99%IS의 바조우 등 유명인사는 물론 서울의 청춘들로 밤새 북적거렸으니까. 도시의 시선이 팝업 매장에 쏠렸다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서브 컬처 장르를 전개한 채널에서 패션계가 주목하는 스트릿웨어 브랜드로 부상하기까지. 현재의 입지에 중축이 된 본질을 일련적으로 나열함으로써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서울 에디션 판매는 마감되었지만, 전시는 9월 30일까지 가로수길 배트에서 이어진다. 팝업 오픈 현장은 위 갤러리에서 확인.
배트
강남구 도산대로11길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