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트리플 S 생산지 중국으로 옮겨
많은 고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거다. 발렌시아가가 현 스니커 시장의 중추적 존재라는 것을. 발렌시아가의 출시가 곧 트렌드가 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스피드 트레이너는 ‘삭 러너’ 디자인을, 트리플 S는 ‘아빠 운동화’ 혹은 ‘못생긴 운동화’ 열풍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나. 등산화를 닮은 신작 유출, 말 그대로 ‘없어서 못 사는’ 대인기 색상 재출시 등 2018년 행보도 여느 때와 다름없다.
이렇듯 멈출 기미가 없는 프랑스 패션 하우스의 인기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이유는 트리플 S의 생산지 변경. 다수의 스니커 헤드가 ‘Made in Italy’가 ‘Made in China’로 바뀐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제품 가격이 약 천 달러, 한화로 100만 원이다. ‘Made in Italy’는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다시 말해 타 운동화에 비교해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구매한 건 디자인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품질도 고려해 값을 지급한 것이다. 아래는 레딧에서 발췌한 소비자의 의견이다.
매치스패션에서 검은색과 빨간색 배색 버전을 구매했다. 이 역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기존 제품과 사뭇 다르다. 가품같달까. 매우 실망스럽다. 심지어 밑창 쪽에는 접착제 얼룩이 묻어 있었다. 디자인의 일부도 아니고. 중국 공장의 품질 관리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심히 궁금하다. 발렌시아가가 물량을 늘리기 위해 가품 제조 업체에 생산을 위임한 것 아닌가?
생산지 변경과 관련한 쏟아지는 항의에 발렌시아가는 이렇게 설명했다.
메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트리플 S 공장을 가볍고 정교한 신발 제작 기술력을 가진 중국으로 이전했습니다.
고객의 판단은 날카롭고 매섭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에 100만원을 웃도는 가격은 적합하지 않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번 사태가 향후 발렌시아가의 실제 매출과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 중국으로 생산지를 옮긴 이들의 결정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