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W 파리 패션위크에서 포착한 신발 협업 7종
꼼데가르송, 요지 야마모토, AC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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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입비스트>에게 패션위크의 꽃은 옷도, 스타 디자이너도, 멋진 스트릿 스타일의 모델들도 아니다. 바로 신상 신발 협업이다. 이번 2018 가을, 겨울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런던 남성 패션위크보다도 더 많은 컬래버레이션을 포착할 수 있었다. 아래 그 주인공들을 확인해보자.
요지 야마모토 x 아디다스 Y-3
요지 야마모토의 2018 가을, 겨울 아디다스 Y-3 제품군은 다양한 실루엣과 소재를 포함했다. 메쉬, 네오프렌, 가죽 갑피를 역동적인 하드웨어 디테일로 장식해 흥미로운 비주얼을 선사한다. 투스 솔(tooth sole)을 비롯해 이름 모를 미래적인 두툼한 밑창들이 특징이다. 물론 아디다스의 프라임니트와 부스트 기술을 겸비한 기능성 모델들이다.
꼼데가르송 x 나이키랩 ACG
갓 발매된 꼼데가르송의 나이키 에어맥스 180 ‘올핑크’ 컬렉션의 인기가 체 가시기 전, 벌써 브랜드의 2018 가을, 겨울 나이키랩 ACG 운동화가 화제다. 상아색 스웨이드 갑피에 네오프렌 삭을 내부에 삽입한 ‘아빠 신발’이다. 평소 ACG가 선보여온 야외 신발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보인다.
언더커버 x 컨버스
언더커버가 다시 한번 컨버스와 협업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ORDER’, ‘DISORDER’ 문구를 새긴 단색 로우탑이다. 신발 끈까지 같은 색으로 맞추고 앞코를 매끈한 반짝이 소재로 처리했다. 기본적인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톡톡 튀는 빨간색과 노란색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에뛰드 스튜디오 x 아디다스
에뛰드 스튜디오는 이번 런웨이에서 아디다스 테렉스(Terrex) 하이탑 운동화를 선보였다. 농구화, 등산화의 하이브리드를 연상시키는 ‘올검’ 고어텍스 모델이다.
사카이 x 어그
오는 10월 출시하는 사카이의 어그 부츠는 길고 두툼한 니트 양말을 추가해 보온성을 더했다. 어그의 대표적인 양피 부츠를 세 가지 색상과 두 가지 높이로 제작했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 x 어그
겨울이라 그런가. 어그 부츠의 금고가 열렸다. 화이트 마운티니어링은 브랜드의 기능성 의류에 걸맞은 고급 스웨이드와 양피, 울을 자랑하는 어그를 신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리키(Riki) WM’, ‘리키 레이스 톨(Riki Lace Tall) WM’, ‘아스콧(Ascot) WM’ 부츠는 모두 경량이며 편안한 착용감과 내구성 강한 밑창까지 자랑한다. 집 밖에서 캐주얼하게 신어도, 설산에서 하이킹해도 손색없는 제품군이다.
와이 프로젝트 x 어그
어그의 마지막 2018 가을, 겨울 런웨이 컬렉션 협업은 와이 프로젝트가 함께 했다. 역시나 양피 부츠를 선택했지만, 익숙한 실루엣은 온데간데없다. 만인이 가장 많이 알아보는 신발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재해석했다. 부츠의 길이를 다리 전체가 덮일 정도로 늘리는가 하면, 내부의 시어링 라이닝을 뒤집어서 외관에 드러냈다. ‘Y/PROJECT’를 새긴 털 슬리퍼도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