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간 스케쳐스 딜라이트 에어리
비장의 무기로 무장했다.
유행이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로 돌아갔다. 명품, 스포츠, 캐주얼 등. 하나의 무리로 규제할 수 없는 ‘여럿’ 브랜드가 입이라도 맞춘 듯 같은 행보를 걷고 있다. 최근 발매 중인 ‘여럿’ 브랜드의 2018 봄, 여름 시즌 컬렉션이 그 증거다. 넓어진 바지 통과 눈에 띄게 커진 티셔츠 로고는 당연지사. 이번 시즌엔 신발까지 합세해, 갑피와 비교해 확대된 밑창으로 과거를 추억한다.
스케쳐스가 딜라이트 에어리를 통해 백 투 더 퓨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케쳐스 대표작 딜라이트. 합리적인 가격대와 무던한 외관으로 10·20세대의 신발장을 책임진다. 새롭게 선보인 에어리 라인은 뾰족한 곳 없이 투박한 밑창을 특징으로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거칠고 둔해 보이는 실루엣과 달리, 공기처럼 가벼운 무게감을 가졌다. 비법은 무재봉 공법. 과감히 재봉선을 제거한 덕에 최적의 착화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에어리 라인 신발 본체에는 다양한 소재가 자리한다. 봄, 여름 시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메쉬와 EVA, 메모리폼이다. 이 세 가지 소재는 갑피와 밑창 그리고 안창의 편안함을 위한 장치로 적용됐다. 색 팔레트는 검정부터 분홍, 흰, 노랑까지 총 네 가지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찾아온다. 내일인 1월 26일 발매되는 스케쳐스 딜라이트 에어리는 여기서 7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