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와 이태원을 마비시킨 예지 1시간 라이브 셋 영상
재생 즉시 헨즈와 콘트라가 부럽지 않을 거다.
2017년 12월 29일과 2018년 1월 5일. 홍대와 이태원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과장이 아니다. 매 주말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이 몰리는 지역임을 감안하더라도 놀라울 정도니까. 원인은 ‘불금’도, 연말 연시도 아닌 예지. 그녀가 라이브 셋 공연으로 서울을 찾았다.
예지가 퍼포먼스한 곳은 홍대 헨즈 클럽과 이태원 콘트라. 그녀를 실제 영접하고, 음악을 두 귀에 담는 건 생각보다 험난했다. 헨즈 앞은 그녀의 플레이가 끝나기 직전까지 긴 줄이 늘어섰다. 예지를 먼 발치서 바라보지도 못한 채 터벅터벅 발걸음을 돌린 이가 한둘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이러한 아쉬움은 고스란히 콘트라 공연으로 이어졌다. 클럽 오픈 전부터 일대 마비. 클러빙으로 다소 이른 10시 30분부터 내부가 꽉찼으니 그 이후는 말 안해도 예상 가능하지 않나.
예지의 서울 공연은 끝났다. 그러나 갈증이 여전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녀의 공연을 즐기지 못한 이라면 여기, 예지가 한국에서 직접 플레이한 1시간 라이브 영상을 감상하자. 재생하는 즉시 헨즈와 콘트라가 부럽지 않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