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어벤져스 4>의 제목 및 트레일러, 그리고 스토리 유출?

새 제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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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미국의 소셜 뉴스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마블 <어벤져스 4> 트레일러의 내용을 정리한 문서가 공개됐다. 문서의 서두에는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라고 적혀 있었다. 출처 미상의 문서는 게시 직후 삭제됐지만 레딧의 또다른 유저들은 해당 게시물을 복사, 저장해 퍼뜨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한 마블 팬은 “완전히 쓰레기같은, 팬픽 수준의 날조”라며 비난했고 또다른 이는 “앞 뒤가 맞지 않는다”라며 게시물의 모순점에 대해 지적했다. “유출된 내용이 진짜일 수 있다”, “대부분 그럴싸하게 들린다” 등 유출된 문서가 설득력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문서에는 <어벤져스 4>의 추정 제목 또한 담겨있었다. 문서에 따른 새 제목은 <어벤져스: 전멸>. 타노스를 전멸코자 하는 어벤져스의 의지가 담긴 제목은 이미 SNS를 통해 유출된 바 있어 확신이 더해진다. 소문에 대한 진상이 밝혀지는 건 이제 시간문제. 유출 문서에 따른 <어벤져스 4> 트레일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트레일러는 팜 플래닛의 들판에 망가진 채 놓여진 인피니티 건틀렛을 비추며 시작된다. 인피니티 건틀렛의 모습과 함께 영상에는 토니 스타크의 음성이 흐른다. “우리는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이윽고 장중한 음악이 시작된다.

어벤져스의 수송기, 퀸젯이 와칸다의 황무지에 착륙하면서 다시 스티브 로저스의 음성이 들린다. “아주 멀리까지 왔어.” 토니 스타크와 네뷸라가 수송기에서 내리면서 잔류한 어벤져스 일당과 조우한다. 캡틴 아메리카는 안도의 표정으로 토니 스타크의 이름을 부른다. 토니는 좌절한 듯 고개를 저으며 다시 캡틴을 향해 미소짓는다. 그리고 마블 스튜디오의 로고가 등장한다.

영상은 2012년 어벤져스의 뉴욕 전투 장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키는 스타크 타워 꼭대기에 충격을 받은 모습으로 서 있다. 푸른빛의 불빛이 한 번 깜빡이고, 화면은 암전한다.

다시 와칸다. 움바쿠가 와칸다 왕좌에 앉아 있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는 와칸다 부족의 새 왕들에게 둘러쌓여 있다. 한편 블랙팬서의 여동생 슈리와 헐크, 배너 박사는 어떤 실험실에서 프로젝트를 모의 중이다. 화면은 다시 무장한 블랙위도우를 비춘다. 그녀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부서진 호크아이의 거처에서 여러장의 사진과 지도를 검토하고 있다. 이윽고 긴 칼을 들고, 뉴욕의 좁은 골목을 걷는 타노스의 모습이 등장한다.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넌 우주의 마지막 희망이다. 정말 그런 것들이 존재한다면”

다음 장면은 검은 두건을 쓰고 카메라에 화살을 겨누는 한 남자의 모습. 곧바로 영상은 양자영역으로 추정되는 물건과 함께 폭발을 피하며 공원으로 달려가는 스캇 랭을 비춘다. 다시 토르와 발키리가 크리 종족의 우주선에 탑승하고 토르는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넌 우주의 마지막 희망이다. 정말 그런 것들이 존재한다면.”이라고 말한다.

다시 나이가 든 토니 스타크의 모습. 오렌지색 가방을 들고 실드의 단복을 입은 그는 단호한 표정으로 새로운 실드 본부(뉴욕 북부의 어벤져스 본부)를 걸어나간다. 스판덱스 차림의 배너 박사는 겁에 질린 채로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음 장면에서는 앤트맨이 번쩍이는 섬광 사이에서 나와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한다. 화면은 헬멧 속 앤트맨의 시점을 비추고, 그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이동하며 외친다. “아니(What in the)…”

로켓과 네뷸라는 한 연구소에서 새로운 무기들을 개조하고 있다. 로켓은 “우리는 언제쯤 이 거친 녀석들을 사용해 볼 수 있지?”라고 말한다. 둘은 주먹을 맞닥드리며 미소짓는다. 향상된 나노테크 수트를 입은 아이언맨의 모습이 처음으로 그리고 짧게 등장한다. 이윽고 헐크가 하늘에서 별안간 착지함과 동시에 미소를 짓는다. 갑옷을 갖춰 입은 타노스 역시 짧게 웃는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영상의 다음 장소는 일본. 워머신과 블랙 위도우 그리고 어벤져스 무기로 무장한 캡틴 아메리카가 다수의 야쿠자에게 둘러쌓여 있다.  로닌으로 변한 호크아이가 야쿠자 무리에서 걸어 나와 어벤져스 일당에게 다가간다. 호크아이는 블랙 위도우와 강렬하게 눈빛을 교환한다. 장소는 다시 닥터 스트레인지의 은신처로 바뀌고, 웡과 닥터 스트레인지는 포털을 통해 미상의 존재와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초토화된 뉴욕에 등장한 회색 머리 토니 스타크와 앤트맨. 화면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여러 장면을 비춘다. 이윽고 하늘을 나는 캡틴 마블의 모습이 등장한다. 그녀의 눈과 주먹은 불꽃으로 이글거린다. 다시 화면은 소울 스톤 안에 갇힌 타노스와 그를 향해 소리치는 어린 가모라의 모습을 비춘다. 로키와 토르는 치타우리과 맞서 싸우고, 토니 스타크는 와칸다 왕실에서 스티브 로저스에게 새 방패를 건넨다.

“어벤져스: 전멸”

영상은 다시 뉴욕의 토니 스타크와 스캇 랭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토니 스타크는 오렌지색 가방을 열고 스캇 랭이 그에게 반짝이는 팔찌를 건넨다. 토니가 묻는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양자영역 속 아이언맨과 앤트맨의 모습이 짧게 등장한 후, 그들은 2012년의 뉴욕 전투로 회귀한다. 마지막 장면은 손상된 타노스의 건틀렛에서 인피니티 스톤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모습. 타노스는 다급하게 일어나 갑옷을 입는다. 극도로 분노한 그의 표정은 서서히 미소로 바뀐다.

그리고 새 제목이 등장한다. <어벤져스: 전멸>.

추가 장면. 헐크는 블랙 위도우와 함께 새 실드 시설에서 훈련중이다. 스티브 로저스는 헐크에게 훈련의 이유를 묻는다. 헐크는 배너 박사의 정상적인 목소리로 답한다. “곧 재대결이 있을 예정이니까. 확실히 느낄 수 있어.”

한편, <어벤져스> 시리즈의 감독 루소 형제가 트위터에 남긴 새 영화의 단서는 이곳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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