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쓰고 고른 최고의 바이브레이터 5, 사용기
혼자서 혹은 연인과 함께.
섹스 토이가 더이상 부끄럽지 않은 시대라지만, 여전히 이렇다 할 안내는 드물다. 10만 원에 달하는 기기를 별다른 정보 없이 덜컥 사버릴 수도 없는 노릇. 자매지 <HYPEBAE>가 가격 대비 성능을 기준으로 5개의 바이브레이터를 골라 직접 써보고 왜 좋은지, 어떤 점이 좋은지를 따졌다. 혼자 쓰는 것부터 연인과 함께 쓰는 것까지, 7만 원대부터 25만 원대까지.
라이오니스 바이브레이터
“사용자 스스로 여러 자극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스마트 기기” 라이오니스 바이브레이터 소개에 적힌 문구다. 여성으로 구성된 개발진이 약 5년간의 연구를 거쳐 완성된 바이브레이터. 기기와 연동 가능한 라이오니스 자체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의 자극과 반응의 패턴을 스스로 탐구해 더 나은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애플리케이션은 또한 ‘섹스 다이어리’의 부가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라이오니스 바이브레이터는 은밀한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비밀 친구와 같은 기기다.
가격: 25만 원대, 라이오니스 웹스토어.
러블리
러블리는 남녀가 함께 사용하는 웨어러블 바이브레이터다. 남자의 성기에 반지처럼 끼워 관계시 자극을 배가시키도록 고안됐다. 신체에 무해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바이브레이터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며, 관계시의 움직임을 기록해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새로운 자세 및 자극 기술 등을 제안한다. 남성에게는 오랜 시간의 강직함을 여성에게는 강한 자극을 동시에 선사하는 ‘스마트’ 바이브레이터. 안타깝게도 이건 커플이 먼저다.
가격: 15만 원대, 러블리 웹스토어.
새티스파이어 프로 2
2번째가 만들어지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전작에 비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새티스파이어 프로 2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해 자극을 제공하는 흡착식 바이브레이터다. 1부터 11까지 자극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피부에 자극이 없는 환경친화적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새티스파이어 프로 2는 또한 클리토리스 외 신체의 다른 성감대도 자극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무엇보다 큰 새티스파이어 프로 2의 매력은 10만 원이 넘지 않는 가격이다.
가격: 7만 원대, 새티스파이어 웹스토어.
렐로 티아니 3
외부와 내부를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 U자형 몸체의 얇은 부분은 성기 내부에 삽입하고, 굵은 부분은 외부에 밀착해 진동으로 각각의 성감대를 자극한다. 원격 조정이 가능해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서도 사용할 수 있다. 8가지 진동 모드가 제공되며 체형에 상관없이 어떤 형태라도 성기에 밀착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꽉 차는 기분의 자극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가격: 20만 원대, 렐로 웹스토어.
데임 프로덕츠 핀 바이브레이터
핀 바이브레이터는 손가락에 끼워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도록 고안됐다. 마스터베이션 뿐만 아닌, 연인과 전희를 위해 사용해도 좋다. 의료용 실리콘으로 만들어졌으며, 3단계의 진동 모드를 제공한다. 손가락 고정 장치를 끼우거나 떼어내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가격: 9만 원대, 데임 프로덕츠 웹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