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슬리먼, 첫 셀린 컬렉션에 대한 비평에 응답하다
“이러한 비판은 항상 불쾌하다.”

에디 슬리먼이 셀린에서의 데뷔 컬렉션에 대한 비평에 답했다. 그는 프랑스 채널인 <TMC>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러한 비판은 항상 불쾌하다. 마치 사람들이 다른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쇼의 정신은 가볍고 즐거웠다. 그러나 요즘에는 가벼움과 태평함에 대해 의심을 한다. 나는 생 로랑에서도 이미 이것을 해왔다. 당신들은 정치, 이해 충돌, 파벌, 예측 가능한 태도, 심지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과장된 보수주의와 퓨리터니즘을 다루고 있다. 폭력은 현 시대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더 이상 한계는 없다. 증오는 증폭되고 점령할 것이다.”
슬리먼은 미니 드레스에 대한 비판도 저격했다. 특히 <헐리우드 리포터>가 그를 ‘패션계의 도널드 트럼프’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 비판은 여성들에게 미니스커트를 입을 자유가 없다는 것을 뜻하나? 트럼프와 나를 비교한 것은 기회주의적이고, 상당히 웃기면서도 대담하다. 내 쇼에 등장한 젊은 여성들은 자유롭고 평온했다. 그들은 자주적으로 옷을 입을 자유가 있다.”
또한 피비 필로의 뒤를 잇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미국에 있는 몇몇의 사람들처럼, 저 또한 여자 디자이너를 계승하는, 다소 전통적이지 않은 남성이다. 우리 사회에 잠재하는 호모포비아를 알게 되면 꽤나 놀랄 것이다. 여성 컬렉션을 그리는 남성이 그리 큰 문제가 되나? 결국 셀린 컬렉션의 상황은 우리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우리 또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는 프랑스풍의 비순응주의(전통적인 것을 반대하는 주의)와 셀린의 자유주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슬리먼이 발표한 입장의 일부로, 다른 내용들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