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의 이지 농구화를 NBA 코트에서 볼 수 없는 이유
너무 눈이 부셔서?
칸예 웨스트가 NBA 입성을 목표로 야심차게 제작한 이지 농구화를 시합에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힐컵 부분에 부착된 빛 반사형 3M 패널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 케이블 채널 ESPN은 “빛 반사 패널이 경기 관람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현 휴스턴 로케츠의 카멜로 앤서니 역시 뉴욕 닉스에서 뛰던 시절, 유사한 문제로 자신의 시그너처 농구화의 디자인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NBA는 해당 이지 농구화의 착용 승인 여부에 대해 검토하는 중이다.
칸예 웨스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의 개발 기간과 300켤레의 시제품을 통해 완성한 모델”이라고 밝히며 이지 농구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바 있다. 다행이도 동일한 디자인의 이지 농구화 블랙 모델에는 문제의 빛 반사형 패널이 부착되지 않았다. 칸예 웨스트와 이지 팀은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까. 20년 전, 나이키와 마이클 조던은 NBA의 착용 금지 규정을 무시하고 벌금을 무는 방식으로 ‘에어 조던 1’을 홍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