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휩싸인 미고스와 드레이크의 ‘Walk It Talk It’
원곡과 전격 비교.

2018년 한 해 동안 많은 인기를 끈 미고스와 드레이크의 히트곡 ‘Walk It Talk It’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Walk It Talk It’은 빌보드 핫 100에서 10위를 차지했고, 70년대 감성이 가득한 뮤직비디오는 2억 5천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의혹이 제기된 곡은 약 10년 전에 공개된 무명 래퍼의 음악. 소송을 건 래퍼 M.O.S.는 자신이 2007년에 ‘Walk It Like I Talk It’이라는 노래를 만들었고, 이듬해 DJ 포크의 믹스테잎 <It’s Like A Movie>에 해당 곡을 수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1월 ‘Walk It Talk It’을 듣고 난 이후 자신의 음악이 도용당한 것을 알았고, 이후 자신의 원곡에 저작권을 신청한 뒤 미고스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골자는 원작자의 허가 없이 표절해서 노래를 발매하고 이익을 취했다는 것. 그는 미고스가 해당 곡으로 활동하며 얻은 수입을 넘겨받을 수 있는 권리를 원하고 있다. 소송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그룹이 M.O.S.의 곡에서 많은 영감을 얻은 사실은 부정할 수 없어 보인다. 아래에서 두 곡을 직접 비교하며 들어보자.
한편, 미고스는 2019년 초 <컬처 III>의 발매를 앞두고 현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