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수첩처럼 접어 쓰는 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 F’ 출시?
접으면 폴더폰, 열면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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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F’를 출시할 전망이다. 내년 1월, ‘CES 2019’에서 신작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내달 7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삼성개발자회의에서 일부 스펙도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 F는 접었을 때 4.6인치 크기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펼칠 때는 7.3인치로, 태블릿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이 방식은 수첩처럼 반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폴더폰 갤럭시 F를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에 이어 세 번째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출시 초반에는 게이머 등 특정 유저층을 겨냥하고, 이후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따라 제품 발매를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의 시그너처인 고릴라 글라스가 아닌 다른 소재를 액정에 채택한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접이식 스마트폰의 기술적 관건은 접었다 핀 흔적이 남지 않는 것. 폰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고릴라 글라스보다 유연성이 뛰어난 스미토모화학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이 채택될 전망이다.
갤럭시 F는 내년 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2월에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S10과 갤럭시S10 플러스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오로라빛 갤럭시 A9의 유출 이미지와 애플 에어팟처럼 ‘이어폰 잭’을 없앤 이어폰 출시 소식은 여기에서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