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XR, 일본에서 사면 더 싸다? 애플의 전례 없는 가격 인하 정책
이유가 흥미롭다.

일본이 세계에서 아이폰을 가장 싸게 파는 나라가 될 지도 모르겠다. 애플의 일본 내 아이폰 XR 판매 가격 인하 소식이다. 애플이 신제품의 가격을 낮추는 건 이례적인 일로, 이는 새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비춰진다. 실제로 여러 매체는 애플이 새 아이폰 시리즈의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는 정황의 뉴스를 보도했으며 애플의 주가는 21일 기준, 최고 수준에서 약 20퍼센트 가량 하락했다. 미국 경제 전문 채널 <CNBC>는 새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주가 하락의 이유로 꼽았다. 아이폰 XR의 일본 애플스토어 내 판매 가격은 64기가바이트 기준 약 85만 원, 이동통신사를 통한 출고가는 약 98만 원이다.
애플재팬이 내민 일본 내 아이폰 XR 할인 전략은 이동통신사 보조금 지원이다. 예상 되는 할인의 폭은 약 5~10 퍼센트 가량. 아직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새 아이폰 판매를 둘러싼 잡음이 세계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애플코리아는 최근 새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를 두고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무리한 정책을 요구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