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시리즈 발매와 함께 판매 실적을 비공개로 바꾼 애플?
주가가 곤두박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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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 아이폰 시리즈의 한국 발매를 시작한 애플이 별안간 아이폰 등의 주요 하드웨어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다. 애플이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로 한 목록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들이 포함된다. 맥의 판매량 수치는 20년 전인 1998년부터 꾸준히 공개된 바, 하드웨어 판매량 비공개 선언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빈축을 샀다. 애플은 “아이폰 유저가 아이클라우드나 애플 뮤직 등의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하드웨어 수익과 별도로 판매 실적을 집계하는 건 의미가 없다”는 입장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애플은 또한 상품 사업과 서비스 사업 전체의 판매 데이터는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량 비공개 선언과 새 아이폰 시리즈의 판매 부진에 따라 애플의 주가는 약 7% 가량 곤두박질 쳤다.
한편, 버질 아블로, 카우스 등이 출연한 애플의 ‘비하인드 더 맥’ 캠페인 영상은 이곳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