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퓨리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마지막에서야 ‘삐삐’ 친 이유
힌트: 닉 퓨리에게 캡틴 마블이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인상적 장면 중 하나. 닉 퓨리가 타노스에 의해 먼지가 되어 사라지기 전, 캡틴 마블의 로고가 새겨진 무선 통신 기기로 다급하게 연락을 취한 쿠키 영상이다. 이는 내년에 개봉하는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 4> 이야기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로 지목되면서, 많은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과 추측을 하게 만든 바 있다.
그런데 닉 퓨리는 왜 가장 마지막 순간에 캡틴 마블에게 연락을 한 걸까? 만약 그녀가 세계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키라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진작 소환할 수 있지 않았을까? 마블 스튜디오는 ‘캡틴 마블 프렐류드 #1’의 작가 윌 코로나 필그림과의 인터뷰를 공개해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실마리를 제공했다.
‘캡틴 마블 프렐류드 #1’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 사이에 있는 일에 대해 다룬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어벤져스가 겪은 해체, 파괴, 죽음, 그리고 전작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닉 퓨리와 마리아 힐이 안보와 관련해 수행한 임무에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여주며, 이는 앞으로 캡틴 마블의 등장과 함께 어떤 사건이 전개될 지에 대해 추측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겼다.
윌 코로나 필그림은 이야기의 핵심을 완성하는 과정에 대해 나눈 마블과의 대화에서 닉 퓨리의 행동을 이렇게 분석했다.
“캐롤 즉, 캡틴 마블은 닉 퓨리의 필살기다. 그는 절대로 그것을 낭비할 사람이 아니다. 그가 가장 강력한 무기를 호출했다는 건, 상황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최후의 보루를 사용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