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나스카와의 대결을 두고 코너 맥그리거가 SNS에 남긴 말은?
“님 거기서 대체 뭐하고 계세요?”
코너 맥그리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나스카와 텐신의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메이웨더 측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스카와 켄신과의 공식 시합을 열겠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시합의 자세한 내용은 사전에 메이웨더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고, 이에 메이웨더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초 일부 귀빈들을 위한 3라운드 9분짜리 시합이라고 전해들었을 뿐, 공식 시합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한 바 없으며, 나스카와 텐신이 어떤 선수인지 이번 일본 여행 전에는 들어보지도 못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시합 내용에 대해 처음 알게 돼 그자리에서 망연자실했다.”라며 회한의 변을 남겼다. 메이웨더의 요청에 따라 둘의 시합은 결국 무산됐다.
이런 웃지 못할 해프닝을 전해 들은 코너 맥그리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라이벌 메이웨더를 ‘저격’하는 조롱의 멘트를 날린 것이다. 한편, 맥그리거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한 나스카와 텐신은 “나는 성룡이 아니며, (메이웨더에게 당한) 당신의 패배를 복수해주겠다. 시합을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응답했다. 코너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에게 남긴 인스타그램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플로이드, 혹시 지금 입고 있는 거 사우나복이에요? ㅋㅋ 아니면 땀복? 도쿄 많이 덥죠? 그런데 얼마나 덥길래 이런 미친 소식이 들리는거야? ㅋㅋ 요즘 기후변화는 진짜 장난이 아니라니깐. 님 거기서 대체 뭐하고 계시는 거예요? 뒤의 그 가시나무 같은 분은 누구세요? 님 지금 제정신이 아닌 거 같아요. 이거 마치 <러시 아워 5> 포스터를 보는 거 같아요. 크리스 터커와 성룡. 플로이드 메이워더, 너는 진짜 미친 XX야. XX 똑똑해. 농담이 아니라 진짜 아주 잘했어. 미친!”
Hello, Mr. McGregor.
My Name is Tenshin Nasukawa.
I am not Jackie Chan.
I promise to avenge your loss, so please watch my fight.@TheNotoriousMMA pic.twitter.com/gSN53svsqs— 那須川 天心 (@TeppenTenshin) 2018년 1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