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악플 걸러준다, 정확도는 95%
믿고 걸러주는 ‘머신러닝 댓글필터’.

인스타그램이 ‘머신러닝 댓글필터’ 기능의 한국어 지원을 시작한다. 이는 다른 유저를 저격하는 공격적인 댓글을 먼저 찾아 걸러내고, 반복적으로 악성 댓글을 게재하는 계정을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기능이다. ‘악플’은 물론 특정 종교나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 발언이나 선정적 댓글도 삭제 대상이 되며, 무분별하게 게시되는 광고성 스팸도 숨겨준다.
부적절 댓글 분류 정확도는 무려 95%다. 인스타그램은 컴퓨터 모델의 학습을 위해 수백만 개의 댓글을 직접 평가해 모델에 입력하고, 각 댓글을 최소 두 명 이상이 평가하도록 해 정확한 결과를 반영하고 지속 검토 중이다.
인스타그램 머신러닝 댓글필터는 피드 내 스팸 댓글을 걸러내기 위해 2016년 10월에 처음 도입됐으며, 영어 댓글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됐다. 이후 2017년 6월부터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일어 및 중국어 등 8개 언어를 순차적으로 추가 지원해왔다.
한국어 기능 지원을 시작한 인스타그램 ‘머신러닝 댓글필터’ 기능은 현재 피드 및 프로필 내 댓글에 적용되며, 추후 플랫폼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 유저의 해시태그 사용량이 세계 평균 대비 3배”라고 밝힌 인스타그램 인터뷰 다시 보기는 여기에서. ‘인스타그램이 가짜 계정, 댓글, ‘좋아요’를 제거한다’ 기사 확인은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