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무고한 총격으로 사망한 경비원 유가족에게 기부금 전달
‘흑인 공포증이 부른 참사’에 대하여.

칸예 웨스트가 시카고 경찰의 무고한 총격으로 사망한 경비원 제멜 로버슨의 유가족에게 한화 약 1억 7천만 원의 조의금을 기부했다. 지난 13일, 사립 경비원 제멜 로버슨은 시카고의 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던 용의자를 제압하던 과정에서 이를 오해한 시카고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무고한 흑인을 향한 경찰관의 총격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존재한 바, 사건은 ‘흑인 공포증이 부른 참사’라는 비난과 함께 인종 차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인터넷에는 제멜 로버슨에 대한 추모와 유가족의 조의를 위한 모금 페이지 GoFundMe가 만들어졌다. 당초 약 1천만 원 상당의 모금을 시작으로 만들어진 페이지에 현재까지 모인 조의금은 약 3억 5천만 원. <AP NEWS> 등의 보도에 따르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전해 들은 칸예 웨스트 역시 해당 모금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약 1억 7천만 원의 조의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일부 SNS에서는 칸예 웨스트의 이같은 행동을 두고 “그의 가장 의미 있는 소비”라며 지지의 의견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