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가 생 로랑을 소송에 부친 이유
‘탭’ 때문?


정통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 럭셔리 패션 하우스의 생 로랑이 법정에서 만난다. 내용은 상표권 및 디자인 표절. 리바이스는 생 로랑이 자사의 상징적인 뒷주머니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소송에 부쳤다. 생 로랑은 가장 최근의 컬렉션에서 뒷 주머니에 우표 반 만한 탭이 달린 청바지를 선보였는데, 이 탭의 위치와 크기가 리바이스가 1936년부터 사용해온 고유의 디자인과 유사하다는 게 표절의 내용이다. 리바이스는 “뒷주머니의 작은 탭은 수많은 데님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위해 고안한 것”이며 “사람들이 리바이스와 생 로랑이 협업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며 소송의 입장을 밝혔다.
리바이스가 디자인 표절로 타 브랜드를 소송에 부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리바이스는 크고 작은 데님 디자인 관련 소송으로 업계에서 ‘소송 깡패’로 불리우고 있다. 생 로랑 데님의 탭을 과연 표절이라고 볼 수 있을까? <더 패션 로>가 비교한 리바이스와 생 로랑 데님의 뒷주머니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

THE FASHION L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