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이 사랑한 윤리적 브랜드, 판게아의 데뷔 컬렉션
패션의 더 나은 미래.














퍼렐이 지지하는 윤리적 패션 브랜드 판게아가 첫 공식 제품군을 발매한다. 신생 브랜드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오롯이 자연 친화적이라는 점이다. 판게아는 세계적인 환경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과학자, 기술자, 예술가가 두루 힘을 모아 전개하는 집단이다. 설립 목표는 환경을 아끼는 개인과 조직을 연결하는 것. 이들은 재생, 대체, 지속, 순환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문제를 마주한 패션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식물성 화학 소재를 비롯해 재활용 원단,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제품군은 전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된다. 재킷, 후디, 티셔츠, 트랙 팬츠, 가방, 모자, 양말 등의 컬렉션은 모두 생물학적인 연구를 거쳐 환경친화적으로 완성됐다. 천연 식물성 염료가 옷을 염색하고, 코팅된 박하 기름이 색감을 유지한다. 티셔츠는 천연 해초 섬유로 제작되며, 재킷의 보온은 거위 털이 아닌 말린 야생화가 담당한다. 디자인 또한 브랜드의 정체성에 알맞게 간결한 형태다. 색조는 풍부하되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인상을 안겨준다. 제품의 포장지 역시 식물성 물질로 제작되어 땅속에 묻히면 이른 시간 안에 사라진다.
컬렉션의 가격대는 약 17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환경 오염 개선을 위한 비영리 단체 ‘5 자이어스’에 전달된다. 이곳에서 출시 라인업을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