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플라와 루피의 ‘Rough World’ MV 단독 공개
피치스 x RWB 제작.
‘루플라’가 다시 뭉쳤다. 통통 튀고 공격적인 나플라의 랩, 그리고 물 흐르듯 유려함을 자랑하는 루피의 랩은 한 곡 안에 환상적인 시너지를 자랑한다. 힙합 팬이라면 모두가 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을 터. 그런데 이번엔 그 조합이 더욱 특별하다. 곡에서 유난히 매서운 랩을 들려줄 뿐만 아니라, 작년에 <하입비스트>가 소개했던 스트릿 브랜드 피치스가 뮤직비디오를 제작했기 때문.
영상과 음악으로 자동차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특유의 움직임은 피치스가 왜 단순한 스트릿 브랜드에 그치지 않는지를 설명해준다. 아울러 그들이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 브랜드라는 점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루피와 나플라가 이번 협업 영상의 주인공인 이유다.
영상의 배경이 되는 포르쉐는 일본의 바디 킷 브랜드 라우 벨트 베그리프 (RAUH-Welt BEGRIFF, 이하 RWB)의 작품. 영상 후반부에는 브랜드를 이끄는 아키라 나카이가 직접 등장해 담배에 불을 붙이기도 한다. ‘Rough World’ 뮤직비디오는 각자 다른 곳에서 각자의 영역을 개척하는 아티스트들이 한 곳에 모여 만든 결과물이다. 참고로 곡 제목은 RWB의 브랜드 슬로건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