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변색 커피 '나비 콩 레모네이드 콜드 브루'
먹다 보면 색깔이 달라진다.

‘나비 콩 차(Butterfly Pea Tea)’를 빼놓고 태국 여행의 쇼핑 버킷리스트를 논하지 말라. ‘블루 티’ 혹은 ‘컬러 트릭 티’라고도 불리는 마법 같은 차다. 이유는 색깔 때문. 선명한 파랑 빛깔로 사랑받고, 산도에 따라 보랏빛으로 변하는 신기함으로 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스타벅스도 이 차의 매력에 푹 빠졌다. ‘버터플라이 피(Butterfly Pea) 레모네이드 콜드 브루’라는 이름의 신상 음료를 출시했다. 에스프레소와 나비 콩 허브차 그리고 레모네이드를 혼합해 ‘색깔이 변하는 음료’를 만들었다. 색소 하나 넣지 않고 청량한 푸른 빛을 내는 것도 신기한데, 어떻게 색깔이 변하냐고? 마법의 비결은 차의 재료인 나비 완두콩 꽃. 민감한 pH 밸런스 때문에 조금만 산도가 바뀌어도 색이 변한다.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어두운 인디고 블루에서 생생한 울트라 바이올렛 색깔로 변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스타벅스는 레모네이드로 레시피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