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네바 모터쇼의 시선강탈 신차 탑 10
11억 950만 원이 있다면 질러볼 만한 슈퍼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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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2018 제네바 모터쇼
매년 3월이 되면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스위스로 몰린다. 88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네바 모터쇼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모터쇼에는 180여 개 업체에서 총 900여대의 차를 전시하고 110여종의 신차가 새롭게 등장했다. 완성차 회사들은 제네바에서 1년 계획과 함께 야심 찬 신차를 공개하고 시장 반응을 살핀다. 특히, 올해는 페라리, 맥라렌, 포르쉐 같은 고성능 스포츠카 및 슈퍼카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제네바를 뜨겁게 달군 신차 10종을 소개한다.
1. BMW X4
한줄평: 큰 차를 원하고 BMW의 운전 재미도 느끼고 싶은 멋쟁이를 위한 차
멋과 기능을 모두 잡은 BMW의 쿠페형 SUV다. BMW는 X4를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의 줄임말인 SAV로 정의했다. 겉과 속이 크게 바뀐 새로운 디자인은 앞으로 나올 BMW 모델에 패밀리 룩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경쟁 차로는 벤츠 GLC 쿠페가 있다.
2. 아우디 A6
한줄평: 520D와 E-클래스가 질린 당신께 제공하는 또 하나의 선택지
아우디의 대표 중형세단 A6가 신형으로 돌아왔다. 크기를 키우고 고급 편의 장치를 가득 넣은 것이 특징. 반자율주행 기술을 기본으로 넣고 터치패널 비중을 늘려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 아우디는 A6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커넥티드카를 지향한다.
3. 페라리 488 피스타
한줄평: 나만의 페라리를 찾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구입해야 한다. 국내 배정은 쉽지 않다.
페라리는 V8 스페셜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488 피스타를 공개했다. 피스타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레이싱 트랙이라는 의미다. 488 GTB보다 무게는 90kg(공차중량: 1280kg) 더 가벼워졌고 출력은 50마력(최고출력: 720마력) 향상돼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4. 푸조 508
한줄평: 독일 차에서 느낄 수 없는 섬세한 프렌치 감성을 원하는 사람에게 바칩니다.
푸조는 플래그십 세단 508의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시그니처 디자인과 품질을 높인 실내가 특징으로 푸조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새로운 뼈대와 개선된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효율과 성능을 모두 챙겼다.
5. 맥라렌 세나
한줄평: 11억 950만 원이 있다면 질러볼 만하다.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특별한 차를 출시했다. 전설의 드라이버 세나의 이름을 따와 차명에 넣은 맥라렌 세나가 그 주인공이다. 세나는 파격적인 겉모습으로 첫 시선을 끈다. 잔뜩 성질을 내는 엔진은 세나의 핵심이다. 맥라렌 세나는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81.6kg.m를 뿜어낸다.
6. 재규어 아이-페이스
한줄평: 전기차는 효율만 생각해 못생기고 저렴할 거라는 편견을 깨주는 차.
2018 제네바 모터쇼 화두는 친환경이다. 브랜드별 친환경 차도 속속 등장했는데 그중에서 재규어 I-페이스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순수 전기의 힘만으로 480km를 갈 수 있고 알렉사(Alexa)와 연동해 인공지능 정보도 제공한다. 충전은 고속 충전 시 40분이면 완충된다. 수려한 디자인과 최신 편의품목은 덤이다.
7. 볼보 XC40
한줄평: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차.
볼보가 만든 소형 SUV XC40은 세련된 디자인과 알찬 패키징, 실용적인 공간으로 등장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결과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국내에는 올 2분기 출시 예정이다.
8. 메르세데스-AMG GT 4-DOOR
한줄평: 포르쉐 파나메라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 우위를 차지할 몇 가지 요소가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고성능 4도어 쿠페를 공개했다 스포츠카인 AMG GT를 계승한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핵심이다. 상위 모델인 GT63S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0.0kg.m를 발휘하고 제로백은 3.2초다.
9. 현대 코나 EV
한줄평: 한국 소비자에 최적화된 전기차. 멋과 고급감은 글쎄…
현대차는 코나의 전기차 버전을 내놓았다. 친환경 차 특징에 맞춰 앞뒤 모양을 살짝 바꿨고 일반 코나와도 차별화된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470km를 달릴 수 있고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54분이면 80%까지 충전된다. 국내 출시는 4월이 유력하다.
10. 포르쉐 911 GT3 RS
한줄평: 서킷에서 웬만한 슈퍼카는 손쉽게 이긴다. 가격도 마찬가지다.
포르쉐 하드코어 모델인 911 GT3 RS가 신형으로 돌아왔다. 6기통 4.0L 자연 흡기 엔진은 최고출력 520마력을 발휘하고 7단 PDK 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포르쉐는 운전자 요구에 따라 차체 무게를 줄일 수 있는 바이작 옵션을 제공한다. 무게는 최대 1430kg까지 줄어든다. 가격은 2억580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