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자율주행차, 보행자 사망 사고 발생
테크널러지 잔혹사.

무인 자율주행 프로그램을 전개하기 위해 애리조나로 거취를 옮긴 우버가 테크놀러지 잔혹사의 중심에 서게 됐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9일, 템피에서 우버 자율주행 차량이 보행자를 덮쳐 사망에 이르게 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우버는 현재 모든 추가 실험을 중단시킨 상태다. 문제는 자율주행 기술이 우버의 주요 사업 전략 중 하나라는 점이다. 잠정적 중단일 뿐, 앞으로 비슷한 부작용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우버는 지난해 볼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수십억 대 계약을 체결했고, 토요타와 아마존, 피자헛과 파트너십을 맺고 무인 배달 시스템과 운송 서비스를 시행하는 미래를 그려왔다. 그러나 우버의 야심 찬 계획은 인간의 삶을 희생하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49세의 일레인 헤르츠 베르크(Elaine Herzberg)가 자전거와 함께 인도를 가로질러 걷던 중, 자율주행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자율주행 차량의 등장과 함께 끊임없이 제시되었던 안정성 논란과 인간의 존엄성 문제가 다시 한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중요한 건, 자율주행 차량으로 인한 인재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Some incredibly sad news out of Arizona. We’re thinking of the victim’s family as we work with local law enforcement to understand what happened. https://t.co/cwTCVJjEuz
— dara khosrowshahi (@dkhos) March 19, 2018
Our hearts go out to the victim’s family. We’re fully cooperating with @TempePolice and local authorities as they investigate this incident.
— Uber Comms (@Uber_Comms) March 1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