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아블로의 카이카이 키키 갤러리 개인전 들여다보기
‘PAY PER VIEW’.
버질 아블로가 무라카미 다카시의 카이카이 키키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은 <페이퍼뷰(PAY PER VIEW)>.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비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추상화가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흑백 설치물이 눈길을 끈다. 물 부족, 석유 산업, 엔터테인먼트, 미디어에 대한 아블로의 생각을 철학적인 문구로 표현한 것이 핵심이다. 오래된 광고회사 로고를 풍자한 것 역시 감상 포인트. 이외에도 개인 소장 가구 컬렉션 및 무라카미와 공동작업한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아블로의 도쿄 개인전은 지금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전시에 함께 하지 못한다면, 위 사진을 보며 마음을 달래시길.
한편, 아블로와 무라카미가 최근 런던에서 함께 한 <미래 역사> 전시도 감상해보자.
카이카이 키키 갤러리
Motoazabu Crest Bldg. B1F
2-3-30 Motoazabu,
Minato-ku, Tokyo 106-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