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를 사로잡을 최신 스피커 3종
저가 애플, BEO 플레이와 헤이 제품.
스피커는 음악만 잘 나오면 된다는 건 옛말이다. 2018년의 스피커는 갖춰야 할 덕목이 많다. 시공간 제약이 없는 음악 감상을 위한 휴대성부터 멋진 디자인, 각종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호환성까지. 그 모든 자격 요건을 겸비한 최신 청음 장비의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헤이 x 소노스 협업 스피커 컬렉션
미국 기반의 소노스가 덴마크의 인테리어 기업 헤이와 손을 잡았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개된 협업 컬렉션은 소노스의 음향과 헤이의 디자인이 만나 공감각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색상은 가지각색의 실내 분위기를 배려했다. 선택지는 검은색, 흰색,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스피커는 애플 에어플레이와 호환되며, 각종 스마트 기기에 연결 가능하다. 올해 말 소노스와 헤이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약 24만 원.
뱅앤 울룹슨 BEO 플레이 P6
뱅앤 울룹슨이 새로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P6를 출시한다. 최강 음향 기술에 더해 덴마크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세실리에 만즈가 외관을 담당.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우아함을 놓치지 않았다. 손쉬운 배치를 고려한 안정적 구조와 함께 휴대성을 고려한 가죽밴드까지 마련했다. 더불어 황사 방지와 방진 장치까지 장착되어 있다고. 4월 23일 뱅앤 울룹슨 지정 매장에서 50만 원대로 발매된다.
애플 저가형 홈팟 출시 루머
애플이 지난 2월 야심 차게 발매한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의 생산량을 줄였다. 원인은 판매부진. 시장 점유율에서 경쟁작인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에게 밀리고 있다. 홈팟은 뛰어난 음질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 더 많다는 지적이다. 37만 원대로 경쟁 모델들보다 약 200달러 이상 비싼 가격, 타사 AI보다 못한 음성 인식 기능, 애플 생태계에 의존하는 시스템 등으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애플의 해결책은 보급형 홈팟의 발매로 예상된다. 신제품은 기존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15만 원에서 20만 원대로 판매될 전망이니, 귀추를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