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와 게스, 10여 년간 이어온 상표권 분쟁에 마침표 찍다
‘G’ 로고 소유권, 승자는?

구찌와 게스가 상표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구찌가 ‘G’ 로고, 액세서리 제품군에 적용된 다이이몬드 패턴 등 상표권 침해로 게스를 고소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진 치열한 공방이다. 아래는 사건의 시발점이 된 제품 디자인이다.
4월 19일 양사는 “구찌와 게스는 지적재산권 소송 및 상표 관련 문제를 종료한다. 이 합의는 양사가 각각의 포트폴리오를 보호하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대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모든 국가 즉, 이탈리아, 프랑스, 호주, 중국에서의 소송이 끝을 맺었다. 구찌와 게스의 합의 조건은 알려진 바 없으나, 구찌가 논란이 된 모티브를 지속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아 구찌에 유리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