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도 x 프리츠 한센 N01 다이닝 체어
봄은 의자를 타고 오네요.
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가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의 고전을 재탄생시켰다. 디자인의 거장 프리츠 한센의 가장 상징적인 작업 중 하나인 다이닝 체어에 유려한 재해석을 가미한 N01이다. 두 브랜드가 손잡고 창조한 협업 디자인은 1957년 아르네 제이콥슨(Arne Jacobsen)이 디자인한 그랜드 프릭스 체어 이후 프리츠 한센사가 최초로 선보이는 목제 의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넨도의 수장 오키 사토가 <월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협업에 대한 소감을 덧붙였다.
“우리에게도 무언가 알아가는 흥미로운 과정이었어요. 나무 의자는 디자이너조차 만들기 까다로운 제품이죠. 개인의 정신세계나 철학을 표현하기 어려운 소재 중 하나거든요. 현대적이지만 동시에 브랜드의 전통 있고 역사적인 감성을 유지한 의자를 만드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였어요.”
넨도 x 프리츠 한센의 N01 다이닝 체어는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Salone del Mobile)에서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