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개발사, 유저들에게 약 17억 원 지급
집단 소송 패소.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이 지난 포켓몬 고 페스트 행사 참가자들에게 약 16억 7천만 원을 보상해야 한다. 작년 7월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개최한 게임 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라 2만 명이 넘는 유저가 모였다. 하지만 많은 인파의 동시 접속으로 인해 서버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해졌다. 야심 차게 준비한 행사가 철저히 실패로 돌아간 것. 주최사 측은 티켓부터 빠르게 환불 처리하며 참가자들에게 10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항공료와 숙박비, 주차비 등의 부가 비용을 추가 보상할 것을 요구했다. 집단소송 끝에 나이언틱은 총 16억 7천만 원가량을 배상하게 되었다. 5월 25일까지 영수증을 제출하는 참가자들은 손해 금액을 지급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행사의 기타 수익은 모두 비영리단체와 재단에 기부될 예정. 증강현실에 몰두하다 현실의 문제에 발목 잡힌 셈이다. 아래에서 법원의 판결문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