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삼성과 애플, 다시 법정에서 만난 이유는?
판결이 나왔다.

업데이트: 5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 배심원단은 삼성의 애플의 디자인 및 기능의 특허 침해를 인정하고 삼성에게 약 5천8백억원의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 삼성이 아이폰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구체적 내용은 아이폰의 둥근 모서리, 검은색 바탕 화면, 아이콘 그리드의 세 가지 디자인과 ‘바운스 백’과 ‘탭-줌’의 두 가지 UI다. 현재 판결이 확정되면 삼성은 애플에게 약 1천 5백억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5월 17일 기준: 애플과 삼성이 다시 한번 법정 싸움을 시작했다. 쟁점은 배상금의 액수다. 지난 2011년 애플은 삼성이 디자인 특허 침해로 인해 약 3조 5천억원의 매출과 1조 8백억원 상당의 이익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2012년 법원은 애플의 승소 판결을 내렸지만 두 기업은 배상금 문제로 지난 6년동안 지리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법원이 삼성에게 요청한 최초 배상금은 약 1조 8백억원. 하지만 삼성은 자사가 침해한 특허는 일부에 불과하다며 최초 부과한 배상금을 약 3백억원 가량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은 디자인 특허에 관한 소송의 1심과 2심에서 애플에게 패소해 이미 6천억원 가량의 배상금을 지불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의 내용은 디자인 특허 침해가 아닌, 지나친 배상금에 대한 것이다. 한편 법원은 지난 2016년 12월, 삼성의 항소를 인정하고 원심의 내용을 파기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갤럭시 S9과 S9+에 적용될 추가 색상 모델의 출시 소식을 전했다. ’선라이즈 골드’와 ‘부르고뉴 레드’의 이름으로 출시할 두 가지의새 색상 모델은 기존과 다른 광택 마감재가 적용될 예정이다.
막 공개된 새로운 스마트폰도 있다. 최근 ‘어벤져스 에디션’으로 화제를 모은 중국의 원플러스는 ‘원플러스 6’라는 이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6.28인치의 큰 화면이 강점인 ‘원플러스 6’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칩과 6기가바이트의 메모리를 장착했다. 5월 22일 시판 예정이며, 가격은 64기가바이트 모델 기준 약 57만원 선이다.
‘8110 바나나’ 이후 종적을 감춘 노키아의 스마트폰 시장 귀환 소식도 화제다. 새롭게 출시되는 노키아 스마트폰의 이름은 ‘X6’. 최대 2280 X 1080 비율의 5.8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퀄컴의 드래곤 636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무엇보다 가격이 24만원대부터 시작하는 획기적이다. ‘X6’는 현재 노키아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접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