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살라와 카리우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는?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지난 27일에 열린 리버풀 FC와 레알 마드리드의 2018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는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목전에 둔 바, 사건의 결과에 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상을 당한 모하메드 살라는, 두 번의 실책을 빚은 로리스 카리우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모하메드 살라, 월드컵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이집트 국가대표이자 리버풀 FC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몸싸움 과정에서 어깨가 탈골됐고 이로 인해 전반 29분만에 눈물을 흘리며 퇴장했다. 부상의 정도와 함께 당장 닥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어깨탈구의 경우 완전 회복까지 전치 최소 12주 가량 소요된다는 주장도 재기됐다. 빠른 회복이 불가능할 거라는 예측이 난무하는 와중, 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역경에도 불구하고 나는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겠다. 당신들의 응원이 내게 지금 가장 필요한 힘을 보탤 것이다.”라며 월드컵의 강력한 출전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 사건으로 이집트 국민과 리버풀 팬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는 “살라의 빠른 회복을 기다린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속한 이집트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는 6월 15일에 열린다.
로리스 카리우스를 향한 신변의 위협과 퇴출 의혹
영국 머지사이드 주 경찰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두 번의 실책을 빚은 리버풀 FC의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나고, 두 번의 실수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진 카리우스와 그의 가족을 향한 비난이 SNS에 물결쳤다. 그중에는 직접적인 협박성 메세지도 포함되어 있다고 판단한 영국 머지사이드 주 경찰은 SNS상의 위협적인 모든 행동을 조사하고 이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카리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까지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후회와 사과의 메세지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실책에 대한 카리우스의 악재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리버풀이 AS 로마의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송 베커는 리버풀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골키퍼로서, 카리우스의 이번 실책으로 인해 영입설이 굳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