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추천 목록 - 엄마 편
힘이 나는 이름, 어머니.
얼마 전 헌 책방에 들렀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의 사진집을 발견했다. 타이틀은 <힘이 나는 이름, 어머니>. 제목 한번 잘 지었다. 그 이름 석자만으로도 우리를 가슴 뛰게 하는 존재에게 이보다 더 담백한 수식이 더 있을까.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대비해,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귀한 ‘내 새끼’들은 놓치지 말지어다. <하입비스트> 에디터들이 엄선한 어머니 진상품 추천 리스트와 함께 엄마에게 힘을 팍팍 실어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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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매니징 에디터 – 뮤제드스컬프 이탈리안 카키 캐주얼 재킷
뮤제드스컬프의 인하우스 라벨 뮤제드가 봄도, 여름도 아닌 환절기 날씨에 안성맞춤인 재킷을 선보였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입어도 좋고, 내가 빌려 입기에도 좋을 거 같다.
김수빈 에디터 – 애플 아이패드 미니 4
엄마는 종종 휴대폰 화면을 멀리 떨어뜨리며 말한다. “이제 가까이 있는 건 잘 안 보여.” 곰곰히 생각해보니 거실에서도, 부엌에서도 엄마와 함께한 건 작고 오래된 스마트폰이었다. ‘이제는 자식의 얼굴보다 저 작은 화면을 더 자주 마주하겠지’라고 생각하니 가슴 한 켠이 아리다. 엄마의 하루가 지루할 틈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샀다. 엄마의 하루를 잘 부탁해!
고병재 마케팅 과장 – 다이슨 V8 무선 청소기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보면, 발할라(북유럽 신화의 천국)로 가기 위해 워보이들은 V8을 외치며 서로 쟁탈전을 벌인다. 이것만 있으면 우리 가족은 모두 워보이가 되어 서로 청소를 하기 위해 난리를 치지 않을까. 하지만 발할라로 가는 특권은 어머니께 양보하려고 한다. V10이 나온 현재, 재밌게도 V8은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특히 가격적인 면에서. 어머니, 이건 기회예요!
하예진 에디터 – 스웨덴 트리 호텔 UFO 룸
무엇을 들든 매가 되리. 게맛살부터 다리미, 교복 셔츠, 생선 접시, 할아버지 지팡이까지. 안 맞아본 물건이 없다. 옆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들고 때리는 엄마에게 한바탕 매질(?)을 당할 때마다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이런 미스테리한 괴력이 나오는지 의아했다. 이번 휴가에는 어머니와 그 유명한 스웨덴 트리 호텔의 UFO 룸으로 떠나, 자연 속의 힐링 타임을 선물하고 싶다. ‘엄마는 외계인’이니까.
이지선 소셜미디어 에디터 - 르 라보 LYS 41 향수
엄마에게도 한창 예쁘게 꾸미고 싶어하고, 지금 나와 같은 나이의 시절이 있었다. 가끔 기억 저편으로 돌아가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엄마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그윽한 향을 선물해드리자. 그 날 엄마를 모시고 데이트를 하면 더 좋고.
황현승 인턴 – 스타일지음 꽃화분
“예전엔 여자친구도 만나더니, 요즘엔 영 안 먹히나 봐.” 어머니께서 내게 말 못할 문제가 있는지 걱정하기 시작하셨다. 엄마, 나 괜찮아. 양호해.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여자친구랑 꽃 구경 가는 대신 사랑하는 어머니께 예쁜 꽃을 선물해드려야겠다. 예쁜 꽃 같은 여자친구를 보여드리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