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집 아들처럼 늘 깨끗하게, 쉽고 간편한 흰 운동화 세탁법
깨끗하게 하얗게 자신 있게.

바야흐로 흰 신발의 계절. 여름만큼 흰 운동화의 진가가 빛이 나는 계절도 없다. 그런데 새하얀 운동화가 가진 순백의 매력을 유지하는 것은 예사일이 아니다. 하루만 신고 나가도 순결한 갑피와 중창이 먼지와 흙의 역공을 받아서다. 그렇다고 잦은 세탁이 능사도 아니다. 묵은때는 지워지지 않고, 소재만 상할 수 있기 때문. 바꿔 말하면 운동화 세탁은 이토록 세심함을 요하는 번거럽고 까다로운 노동이다. 각종 슈즈 클리닝 제품을 구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고, 세탁 내내 낑낑대는 육체만큼 감정 소모도 심하다.
이런 수고를 덜기 위해, <하입비스트>가 여름 시즌 내내 흰 신발의 자존심을 지켜줄 슈즈 클리닝 팁을 소개한다. 준비물은 베이킹 소다와 과산화 수소 단 두 가지. 쉽고, 빠르게 그리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흰 운동화의 뽀얀 얼굴을 찾아주자. 무엇보다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세워놓은 에지에 때 묻은 운동화가 찬물을 끼얹으면 안되니까.
세탁소집 아들처럼 늘 깨끗하게, 흰 운동화 세탁법
준비물: 베이킹 소다, 과산화수소, 사용하지 않는 칫솔
- 양쪽 신발 끈을 제거하고, 잠시 옆으로 치워 둔다.
- 베이킹 소다와 과산화수소를 세탁 용기에 넣는다. 물을 소량 붓고, 베이킹 소다가 완전히 용해될 때까지 섞어준다.
- 쓰지 않는 오래된 칫솔을 사용해, 세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고 문질러 준다. 깊은 얼룩과 자국을 부드럽게 문지를 것.
- 남은 용액을 신발끈에 바른 뒤, 운동화와 신발끈을 햇볕에 두고 최소 3시간 이상 말린다.
- 건조 후 남아 있는 잔존물을 털어낸다.
위의 세탁법은 캔버스와 면, 가죽 갑피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프라임니트, 플라이레더 같은 특별 소재라면 각각의 소재가 가진 특성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나이키 에어 포스 1, 아디다스 스탠 스미스, 반스 어센틱 애호가들의 후기를 기다리겠다. 치약부터 세탁 세제, 클렌징 폼, 그리고 샴푸까지, 흰 운동화의 에지를 지키기 위해 안 해본 방법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