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으로도 연출 가능한 버질 아블로 x 리모와 투명 러기지
속이 훤히 보인다.
업데이트: 리모와가 이번 주 오프 화이트의 2019 봄, 여름 파리 패션위크 컬렉션 런웨이에 선 투명한 협업 캐리어를 더 가까이서 포착했다. ‘OFF-WHITE’를 새긴 브랜드의 상징적인 벨트 끈을 이용해 백팩으로도 연출할 수 있는 게 포인트. 뒷면에는 ‘Off-White for Rimowa. YOUR BELONGINGS’와 리모와의 본사인 ‘독일 쾰른’이 적힌 것도 볼 수 있다.
6월 5일 기준: 리모와가 버질 아블로의 오프 화이트와 협업한 러기지를 공개했다. 펜디, 안티 소셜 소셜 클럽, 슈프림에 이어 선보인 협업 제품은 속이 훤히 비치는 투명 폴리카보네이트를 소재로 한 것이 가장 큰 특징. 공간을 분리하는 내부 패브릭의 레터링 디테일, 상징적 사선을 더한 러기지 태그 등 역시 아블로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다.
지난 9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버질 아블로와의 만남을 예고한 리모와의 CEO 알렉산더 아르노는 “우리는 전통과 현대의 사이에 존재하고자 함을 말하고 싶다. 리모와는 120년 전통을 가진 브랜드고, 버질 아블로와 함께 작업한 것은 현대적 면모를 강조하기 위한 좋은 예”라고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설명했다. 두 브랜드가 공동으로 제작한 러기지는 6월 20일 오프 화이트 파리 남성복 런웨이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한편 리모와는 브랜드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업그레이드를 거친 러기지를 선보인다. 휠, 핸들, 실내 디자인 등 세부 사항을 향상시켜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할 예정. 3개의 시리즈로 출시되며, 각각 총 8가지 크기 제품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