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새 완전판 7~10권 표지, 안경선배 등판
알고 보면 최고의 ‘사기 캐릭터’는 이분.




4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슬램덩크> 새 완전판. 지난 6월에 1~6권을 내놓은 데 이어, 7월 초에 7~10권을 2차 발매한다. 7권 표지의 주인공은 서태웅. 상양과의 지역 예선 경기에서 슈퍼 루키다운 면모를 보여준 명장면으로 꾸몄다. 디펜스하는 김수겸과 장권혁의 등장은 덤이다. 9권과 10권의 얼굴은 강백호다. 9권은 새 완전판 발매를 기념하는 아사히 신문 광고에 등장했던 강백호의 일러스트로, 10권은 공원에서 홀로 슛 연습을 하는 삭발 빨간 원숭이의 시간으로 장식했다.
알고 보면 최고의 ‘사기 캐릭터’는 안경 선배?
반가운 얼굴도 보인다. 새 완전판 시리즈 표지에 첫 등장한 안경 선배 권준호다. 북산의 대기실을 담은 8권 표지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송태섭, 채치수 등 북산의 베스트 5 멤버에 가려져 있긴 하지만, 안경 선배는 스포츠 만화 역사상 최고의 식스맨이자 2차 발매의 숨은 주인공. <슬램덩크> 애호가 사이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린, <슬램덩크>의 숨겨진 ‘엄친아’ 캐릭터다.
능남 유명한 감독의 말마따나 3년간 꾸준히 열심히 농구를 해온 그의 성실함을 인정하지 않는 슬램덩크 팬이 어디 있으랴. 꽤 괜찮은 농구 실력과 함께 공부도 잘하는 명석한 두뇌, 다정다감한 성격, 농구 선수 기준으로는 크지 않지만 일반인 기준에서는 178cm의 준수한 키, 그리고 정대만에게 구타 당할 때 안경이 벗겨지면서 드러났던 청초한 꽃미남 외모까지 고루 갖췄다. 현실 캐릭터였다면 똑똑하고 운동도 만능이고 성격도 좋은데 키도 크고 잘생긴 사기 캐릭터라는 얘기.
11~20권 발매가 아직 남아있다
안경 선배와 강백호, 서태웅의 새 일러스트로 꾸민 <슬램덩크> 새 완전판의 7~10권 발매일은 7월 2일. 새 버전은 초판 31권 분량의 이야기를 20권으로 구성했으며, 6월부터 4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발행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