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를 모은 한국팀의 연습 유니폼은 신태용 감독의 '트릭'?
유니폼마저 ‘트릭’으로 활용했다.
지난 18일 열린 2018 피파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 스웨덴의 경기가 끝난 직후, 한국 대표팀의 연습용 유니폼이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관심의 초점은 녹색과 검정색 격자 무늬의 디자인.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 유니폼과도 유사한 한국 대표팀의 연습용 유니폼은 지금까지 월드컵을 통해 공개된 그 어떤 것보다 더 멋지다는 반응이었다.
한국팀의 연습용 유니폼이 주목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비공개 훈련 중,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의 연습용 유니폼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했다. 이는 외국인들이 아시아인들의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데서 착안한 신태용 감독의 ‘트릭’ 중 하나로, 스웨덴의 스파이들을 교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신태용 감독은 밝혔다. 유니폼을 통한 한국 대표팀의 또다른 전략이 있을까? 멕시코와 붙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6월 24일 오전 0시, 이곳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