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안전한 무인 배송을 위한 '심장 박동' 특허 출원
해킹 피해를 방지한다.

수년간 면밀하게 기획되고 있는 아마존의 무인 배송 서비스가 해킹 피해를 방지하는 첨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이른바 ‘심장 박동’ 기능이다. 새 특허 기술은 매초 관제 센터에 안전 신호를 전송한다. 해당 신호가 사라지면 드론은 ‘임무’ 상태에서 ‘안전’ 상태로 전환되고, 물류 창고로 복귀하거나 안전 지역에 비상 착륙하는 등 도난 방지 조치를 취한다.
아마존 측은 목적지까지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도록 보안의 취약성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외부 시스템이 아마존 무인 항공기와 조종사 사이의 통신 신호를 해킹할 경우 발생하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과 물리적 피해를 예방했다는 설명이다.
5년 전 처음 소개된 아마존 ‘프라임 에어’는 드론으로 배송 가능한 가벼운 무게의 상품에 한해 주문 후 30분 이내 배송을 완료하는 무인 항공 서비스다. 현재 상품 보호와 안전성을 위한 연구를 거듭해 특허를 출원하고 협력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 단계. 앞으로 4~5년 뒤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해킹의 위험에서 벗어난 ‘무인’ 배송 시대의 개막을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