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강도단, 30초 만에 3천만 원 치 제품 털다
문자 그대로 ‘쓸어 담았다’.
지난 7월 7일 토요일 아침,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의 한 쇼핑몰 안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 4인조 강도가 난입했다. 매장의 CCTV 카메라에 ‘눈 뜨고 코베이는’ 황당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후드와 스웨트 팬츠를 입은 남성 4인이 어슬렁거리며 매장에 들어와 순식간에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문자 그대로 ‘쓸어 담아’간 것. 30초만에 무려 2만 7천 달러치의 제품을 털었다. 맥북부터 아이폰 6, 아이폰 7, 아이폰 8 그리고 심지어 아이폰 X까지, 피해 금액이 한화로 약 3천만 원에 달한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른 손님들도 황당하기는 매한가지. 한 고객이 문을 닫고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범인들에 의해 넘어질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중이다. 16세~18세로 추정되는 흑인 남성 넷과 도주 운전자도 범죄에 가담했으리라고 추정된다. 경찰은 이번 도난사건이 6월 21일에 산 루이스 오비스포 시내에 있는 애플 스토어 도난 사건과의 관련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전 애플 직원이 자동차 운전 기술을 훔쳐 중국 기업에 팔아넘기는 사건도 발생했다. 범인은 애플의 전 하드웨어 엔지니어인 Xiaolang Zhang. 지난 4월 퇴사 전, 그는 애플의 지적 재산권이 담긴 파일 40GB 이상을 아내의 랩톱에 복사하고, 중국 전기 자동차 회사 Xpeng Motors에 영업 기밀을 공유한 혐의로 체포됐다. <라우터> 통신에 따르면, 여기에는 자가운전 자동차에 대한 24페이지가 넘는 기밀 서류가 포함되어 있었다. 범인은 중국으로 도주를 시도하던 중, 산 호세 국제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수갑을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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