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완결까지 남은 분량은 얼만큼일까?
‘이쯤되면 사실 원피스 없는 거 아니냐?’
올해로 연재 20년째를 맞는 <원피스>, 하지만 여전히 완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총 912화, 방대한 스케일도 좋지만 ‘과연 죽기 전에 루피가 해적왕이 되는 꼴을 볼 수 있을까?’, ‘원피스 사실 없는 거 아니냐?’는 등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독자들의 원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 오다 에이치로는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피스>의 향방에 대해 알렸다. 오다 에이치로에 따르면 <원피스>의 현재 진행률은 약 80% 정도며, 10 명으로 예정했던 루피의 동료 중 아직 하나가 미상으로 남았다고 한다. 당초 동료 10명을 모으는데 계획한 기간은 약 1년 반 정도였지만 각 캐릭터가 제각각으로 행동하는 탓에 이렇게 길어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뷰를 바탕으로 팬들이 예상한 연재 종료 지점은 <원피스> 120권 즈음. 예상에 따르면, 앞으로 약 30권 가량의 분량이 더 남았다. ‘D의 의지’, ‘원피스의 정체’, ‘검은수염의 비밀’ 등 오다 에이치로는 <원피스>의 수많은 ‘떡밥’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까? 전세계 독자들의 관심이 남은 20%의 조각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오다 에이치로는 일본 <주간 소년 점프> 창간 50주년을 기념해 <드래곤볼>의 손오공을 직접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