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snaps: 김헌주 & 유혜영, 최진수, 유서연, 오진곤, 김동기 with 반스 울트라레인지

서퍼를 위해 탄생한 그 신발.

패션 
147 Hypes

반스 울트라레인지 #Streetsnaps 첫 번째 이야기 확인하기

울트라레인지에 대한 설명은 끝났다. ‘서퍼를 위한 신발’이라는 수식이 부끄럽지 않도록 잘 설계된 과정 역시 확인했다. 아래는 서퍼, 브랜드 디렉터, 여행가, 공간 디자이너 등, 자신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6인의 #Streetsnaps다.

김헌주 & 유혜영

자기소개 하자면?

헌주: 김헌주다. 의류 사업을 하고 서퍼이고, 운동을 좋아한다.
혜영: 여름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유혜영이다.

직업은 무엇인가?

헌주: 겨울 여성 의류 브랜드 잘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혜영: 스윔 & 리조트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 대표이자 컨텀포러리 퍼 브랜드 ‘잘루즈’의 디렉터(라고 말하지만 디자인, 영업, 노동,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영세자영업자)

어떨 때, 본인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

헌주: 나로 인하여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기뻐할 때.
혜영: 내가 정한 타이트한 계획과 목표를 역경을 딛고 달성했을 때. 마음 내키는 대로 짚은 좋아하는 방향의 취향을 사람들이 함께 좋아해 줄 때.

본인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

헌주: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서툰 편이다. SNS로 가끔 내가 좋아하는 것이나 일상을 표현하곤 한다.
혜영: 내 취향의 옷차림, 스타일, S NS에 올리는 사진들로 나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감추고, 꾸며진 모습들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는 방법은 진부하지만 ‘말’과’ ‘행동’이 아닌가 싶다. 활기 넘치게, 멋지지만 분명하게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여행 또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챙기는 필수 아이템은?

헌주: 서핑 여행이 대부분이어서 서핑 보드와 핀, 리쉬, 왁스 등을 챙기고, 선크림과 편한 복장을 챙긴다.
혜영: 편하고 잘 어울리는 신발. 잊지 못할 순간순간을 담을 카메라. 그때의 감정을 기록할 일기장.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프-더-월’적인 순간을 꼽자면?

헌주: 2003년, 중국 상해에서 어학연수 할 때, 중국어도 잘 못 하는 상황에서 30Km 넘는 배낭을 두 개 메고 혼자 중국의 산간오지와 티벳을 5주 동안 여행했었다. 그때 길을 잃기도 하고 험한 협곡에서 굴러떨어져서 죽을 뻔하기도 하고, 샹그릴라의 부족 마을에서 추장 아들의 횡포에 맞서 언쟁을 벌이다가 마을 사람들 수십 명이 몰려와서 원을 둘러싸고 판결을 내렸는데, 저의 편을 들어줬던 기억. 아마 이때가 가장 모험적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혜영: 데이즈데이즈를 런칭한 일. 늘 하고 싶었고, 좋아해 왔던 것이 나의 ‘일’ 이 되어 감사하고 행복하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설레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으며, 그 설렘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최진수

자기소개 하자면?

강원도 고성에서 서핑하며 사는 최진수다.

직업은 무엇인가?

커피와 의류, 디자인 콘텐츠로 서울 Fourunderbar 와 고성에 Glasshau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떨 때, 본인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

날씨 좋은 날 좋은 파도에서 서핑할 때, 노즈에 발가락을 거는 순간, 바로 ‘Hang Ten!’을 하는 순간이 가장 짜릿하다.

본인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

서핑을 하는 것으로 나의 모든 게 다 표현되는 것 같다. 오로지 바다에서 파도를 기다리며 서핑 할 때만이 자신에게 가장 집중할 수 있고 가장 즐거운 내가 나타난다.

여행 또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챙기는 필수 아이템은?

장기 여행은 거의 서핑트립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수트와 서핑보드가 가장 필수품이다. 출장을 가더라도 하루는 꼭 시간을 내서 서핑을 할 수 있도록 여행을 계획한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프-더-월’적인 순간을 꼽자면?

글라스하우스를 만들게 되었을 때 같다, 서핑하면서 커피도 내리고 여유롭게 살고 싶어서 고향인 고성으로 다시 올라왔었다. 처음에는 참 막막했다. 정말 아무도 다니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맨땅에서부터 글라스하우스를 짖고 운영하게 된 거다. 다행히도 좋은 디자인으로 여러 가지의 콘텐츠를 다루고 사람들을 모을 수 있게 되면서 계속 발전 할 수 있게 되어 지금도 계속 창의적인 모험을 하는 중이다.

유서연

자기소개 하자면?

Tasha Yoo 다.

직업은 무엇인가?

‘asymmetric balance’라는 인테리어/ 공간 디자인 회사를 운영 중이다.

어떨 때, 본인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

매번 새로운 공간을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마무리한 뒤, 공간이 완성되어 오픈할 때 가장 뿌듯하고 행복하다. 그리고 그 공간들을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희열감이 든다.

본인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

나의 디자인이 실제로 완성되었을 때와 그 과정에서 다른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내 모습이 가장 나다운 순간이다. 때와 장소에 맞게 어울리는 옷을 차려입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과 어우러졌을 때 나누는 이야기와 아이디어 들이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그것들이 모여서 여러모로 디자인하는데 도움이 되어 나타나게 될 때가 많다.

여행 또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챙기는 필수 아이템은?

바쁘다 보니, 이제는 남겨진 사진으로 하루하루를 기억하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매 순간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아이폰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프-더-월’적인 순간을 꼽자면?

지금 하고 있는게 아닐까? 평생을 거의 미국에서 살다가 딱 3년 전, 무작정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들어왔다. 충동적인 선택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좋은 인연들이 많이 생겼다. 한국에 들어온 다음부터 내가 하고 싶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지금 나는 매번 새로운 현장을 디자인하고 시공한다. 그 때문에 항상 새로운 모험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번 새로워서 좋기도 하지만 매번 다른 현장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내 창의력에 도전하게 된다. 간혹, 작은 공간에서 견적에 맞으면서도 최대한 멋진 그림은 만들어야 하는 디자인은 마치 퍼즐을 맞추는 기분이랄까?

오진곤

자기소개 하자면?

오진곤이다. 주위 사람들은 보통 진오(Jin Oh)라고 부른다. 자연에 잠시 나와 걷는 것을 좋아한다.

직업은 무엇인가?

‘코너트립’이라는 작은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주문제작 방식으로 걸을 때 필요한 작은 용품을 직접 만든다.

어떨 때, 본인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

2016년 10월부터 매월 초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한다. 그때가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개인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보다 조금 더 책임감도 생기고 의미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지금은 동물보호단체와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본인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

주로 인스타그램에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진을 올린다. 업로드용 사진을 위한 사진보다는 나 자신의 모습이나 여행 등 기록하고 싶을 때의 모습을 그때그때 찍어 올린다.

여행 또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챙기는 필수 아이템은?

내가 만든 사코슈(소지품 가방)와 지갑을 꼭 챙긴다. 자주 꺼내 쓰는 소지품을 가볍게 몸에 지닐 수 있어 거의 매일 사용한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프-더-월’적인 순간을 꼽자면?

올봄 눈 내리던 영월의 고고산 산행. 짧은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온 촉각을 곤두서는 그 느낌이 여전히 떠오른다. 그런 경험들이 모여 제가 좀 더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동기

자기소개 하자면?

38 프로덕션의 김동기다.

직업은 무엇인가?

38 프로덕션은 아웃도어 영상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미디어 회사다. 나는 프로듀서 역할과 수중 촬영을 맡고 있다.

어떨 때, 본인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느껴지나.

38 프로덕션이 제작한 영상을 보고 진심으로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만날 때 자랑스럽고 많은 보람을 느낀다.

본인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인가.

특별히 나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몇 달이고 몇 년이고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 물론, 서핑도 그중 하나고 영상도 그중 하나다.

여행 또는 새로운 모험을 떠날 때 잊지 않고 챙기는 필수 아이템은?

아이템이라고 하기엔 조금 큰 것 같긴 하지만 나에겐 카라반이 여행을 떠날 때 없어서 안되는 아이템 중 하나다. 파도가 좋은 날 카라반을 끌고 바다로 가서 파도가 없어질 때까지 몇 날 며칠이고 캠핑을 하며 서핑을 한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오프-더-월’적인 순간을 꼽자면?

2011년에 모로코에서 50cc 스쿠터를 사서 스페인을 거쳐 포르투갈까지 갔다가 다시 모로코로 돌아온 적이 있다. 스쿠터에 보드렉을 달아 서핑보드를 옆에 끼고 말이다. 지금도 서핑에 미쳐있지만 그때는 좀 심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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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Vans
Creative
Songin Han
포토그래퍼
Seunghoon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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