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애플, 몇 가지 정황 포착
‘애플카’ 혹은 ‘아이카’가 드디어 나오나?

애플이 은밀하게 주도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이 포착됐다. 우선, 특허 전문 소식을 다루는 <페이턴틀리 애플>은 증강 현실 유리 시스템에 대한 애플의 특허를 신청 소식을 전했다. 이는 애플이 개발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증강 현실 기술로 속도, 지형, 지물, 도로 및 노면의 상태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분석 판단해 표시한다. 애플이 특허를 신청한 AR 유리는 단순히 외부 환경의 조건만을 표시하는 것이 아닌,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안구 활동, 몸의 자세, 체온, 호흡 및 심박수 등을 점검해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하도록 돕는다. 또한 특허에는 다른 차량의 운전자와 시각적 통신이 가능한 애플의 페이스타임 기술이 포함됐다.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대한 애플의 사업적인 움직임도 활발하다. 특허 신청과 함께 애플은 테슬라의 엔지니어링 총괄 매니저 더그 필드 부사장을 자사로 영입했다. 테슬라에서 ‘모델 3’의 개발을 총괄했던 더그 필드는 과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애플 제품 디자인 부서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재직한 바 있다. 더그 필드가 애플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할 지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밥 맨스필드 부사장과 함께 애플의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애플이 계획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스템의 상용화 시점은 오는 2021년. 애플은 스마트폰 이후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까?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유출된 최신 아이폰 모델의 사진은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