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금메달이 걸린 한국과 중국의 2018 아시안게임 <롤> 결승
병역 면제는 없지만.

8월 29일 오후 3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LoL) 결승에서 한국과 중국과 맞붙는다. 준결승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압승한 한국 <롤> 대표팀은 대만을 꺾고 올라온 중국과 이번 대회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한국 대표팀이 중국을 이기면 아시안 게임의 롤 종목 초대 금메달이자 아시안게임 최초의 e스포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된다.
앞선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8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한국을 꺾고 우승한 중국은 자신감이 넘쳤다. 하지만 한국은 조별예선에서 중국에 2연패를 선사하며 이번 대회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5판 3선승제의 결승전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전승 무패의 기록적 우승까지 노릴 수 있다.
대표팀의 선전과 함께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화제다. 아쉽게도 금메달을 딴다고 해도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스코어’ 고동빈, ‘기인’ 김기인, ‘룰러’ 박재혁, ‘코어장전’ 조용인, ‘피넛’ 한왕호 등 여섯 명 선수의 병역 특례는 없다. e스포츠는 이번 아시안게임부터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정식 메달 집계에서 제외되며, 따라서 병역이나 연금 등 혜택도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역대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것이 품는 의미가 크다. 경기는 KBS 2TV와 SBS에서 지상파로 중계되며, 아프리카TV, KBS myK 등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