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슈퍼카, 아우디 'PB18 E-트론' & 벤츠 'EQ 실버 애로우' 공개
제로백 2초대의 전기 슈퍼카.





가까운 미래의 슈퍼카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우디가 오직 전기로만 구동되는 자동차 ’PB18 E-트론’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했다. 럭셔리카 페어,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PB18 E-트론’은 아우디가 미래의 전기 슈퍼카를 겨냥해 만든 콘셉트카로 르망 레이싱 대회의 다수 우승 이력을 지닌 ‘R-18 e-트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이름에 붙은 ‘PB’는 페블 비치(Pebble Beach)의 약자다.
‘PB18 E-트론’의 앞쪽과 뒷쪽에 각각 배분된 3개의 전기 모터는 최대 764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약 2초만에 도달한다. 최대토크는 84.6kg.m에 다다른다. 15분 충전으로 약 500킬로미터거리의 이동이 가능하다. ‘PB18 E-트론’의 양산 계획에 대한 아우디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메르세데스-벤츠 또한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테레이 카 위크를 통해 새 전기 콘셉트카 ‘EQ 실버 애로우’를 공개했다. 5.3미터 길이의 ’EQ 실버 애로우’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937년 그랑프리를 통해 첫 선을 보인 ‘W125 Rekordwagen’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모델로 ‘은빛 화살’이라는 당시 W 125모델의 별명을 본따 이름을 붙였다.
‘EQ 실버 애로우’의 최고시속은 432킬로미터. 최대 750마력의 힘을 내며, ’EQ 실버 애로우’에 장착된 80킬로와트 용량의 배터리팩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킬로미터의 운행이 가능토록 한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스플리터와 차체 전체를 감싸는 LED 라이트, ’EQ 실버 애로우’의 외관은 과거 상상하던 미래의 자동차 그 자체다. ‘EQ 실버 애로우’의 양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곳곳에 적용된 첨단 기술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새 자동차에 여실히 적용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EQ 실버 애로우’를 두고 “미래이 디자인에 대한 통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초로 예고됐던 아우디 A3의 할인판매 지연의 공식적인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