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S 코펜하겐 패션위크 베스트 컬렉션

몰라선 안 될 브랜드 5.

패션 
7,831 Hypes

지난주 막을 내린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유럽의 3대 패션위크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했다. 거리를 누빈 패셔니스타들은 물론이고 런웨이를 장식한 디자이너 컬렉션의 볼거리 중에 <하입비스트>가 모은 알짜배기를 감상해보자.

 

한 코펜하겐

젊은 “한 사회의 탄생 배경과 성장 과정에 흥미가 있습니다.” 한 코펜하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야닉 데이비드센이 매 컬렉션 주목하는 주제는 사회와 문명이다. 그는 이번 2019 봄, 여름 컬렉션을 위해 자신의 고향인 코펜하겐의 항구 지역, 노드하겐의 개인적인 역사를 끄집어냈다. 그는 과거 들판에서 뛰놀던 자신과 친구들이 점차 디지털 문명에 젖어들어가는 과정을 런웨이에 표현했다. 에스닉 플라워 프린트와 미래지향적인 패턴의 조화, 가죽과 실크 등의 전통적인 섬유 소재와 탄소 섬유 등 첨단 합성 수지의 혼용 등이 그 결과. 인기의 푸마 협업 시리즈 역시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브랜드의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이번이 마지막. 한 코펜하겐은 올가을부터 파리 컬렉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마틴 야스비욘

마틴 야스비욘이 사랑하는 두 가지는 춤과 스포츠다. 이 두 가지 역동적인 주제를 포멀웨어에 적용하는 것, 야스비욘이 매 컬렉션이 지향하는 목표다. 지퍼가 달린 크루넥 풀오버, 트랙팬츠 실루엣의 오버사이즈 슬랙스, 비대칭 줄무늬 디자인이 그 예. 야스비욘은 2019 봄, 여름 컬렉션을 통해 이상적인 북유럽 포멀 스포츠웨어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Haervaerk

Haervaerk의 2019 봄, 여름은 복고와 현대 디자인의 대조를 강조하는 ‘레트로 퓨처’ 감성이다. 미래지향적인 기능성 소재와 PVC 고글, 수영 모자 등의 디테일에 박스 테이프를 덕지덕지 붙여 청소년의 반항적인 DIY 정신을 삽입했다. 절제된 흰색과 회색 색감에 짙은 밤색과 땅벌을 연상시키는 노란색이 익숙한 듯하지만, 도전적이다. 최근 킴 카다시안이지 컬렉션을 통해 열풍을 일으킨 바이커 쇼츠와 산소통을 연상시키는 두꺼운 튜브 끈 가방에서 Haervaerk만의 독특함을 엿볼 수 있다.

 

엘리오 에밀

엘리오 에밀은 전위적인 예술 감각으로 공상 과학과 디스토피아의 이상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2019 봄, 여름 컬렉션은 우리의 개성이 대체 가능한 지, 형태와 기능의 균형을 갖출 수 있는 지에 대해 탐구한 것이다.” 두 디자이너는 흰색, 회색, 검은색 등 명도의 차이를 활용해 실루엣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과감하게 재단, 해체, 드레이핑한 옷을 이중 잠금 카라비너, 지퍼, 클립 등을 더해 재구성했다. 또 본격적으로 전개한 여성복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해 더욱 주목할 만했다.  

 

아스트리드 앤더슨

디자이너에게 새 컬렉션을 제작하는 것만큼 고심되는 건 이를 제시하는 방식일 것이다. 앤더슨은 이러한 고민을 문화의 접목으로 풀었다. 2019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기 위해 덴마크로 건너간 그가 설정한 주제는 북유럽 특유의 가족친화적 문화. 베르너 판톤 스위트에서 진행한 프레젠테이션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모델들을 세워 신작을 소개했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메탈릭 트랙슈트를 입은 <오피스> 매거진의 편집장 시몬 라스무센 부부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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